기네스 광고
170년 동안 기네스는 광고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품력만으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1929년 기네스 가문은 기네스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단, 광고의 품질이 맥주의 품질만큼 훌륭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매우 간단한 듯하지만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었죠. 1929년 2월, “Guinness is Good for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기네스 최초의 공식 광고가 영국 전역 신문에 실렸습니다.
그 후, ‘tucans and surfer(투칸 과 서퍼)’ 광고부터 ‘Sapeurs’, 그리고 수많은 ‘first sips’ 광고에 이르기까지, 기네스 광고는 다양한 세대를 사로잡았습니다. 브라이언 시블리(Brian Sibley)는 그의 저서 ‘Guinness Advertising’에서, “기네스 광고는 항상 돋보였으며, 마치 차, 크리켓, 피시 앤 칩스처럼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에 ‘Guinness ad(기네스 광고)’를 검색하면 기네스 맥주만큼이나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존 길로이
존 길로이
그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그의 예술 작품인 아이코닉한 기네스 투칸(toucan, 큰부리새)과 장난기 넘치는 스타우트를 마시는 타조는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존 길로이(John Gilroy)는 미술계의 천재로, 그의 동료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그가 선보인 기네스 캠페인들은 지금 보아도 매우 독특합니다.
그가 동물을 광고에 사용하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것은 한 서커스를 방문한 후였습니다. 공연을 하는 바다사자를 보면서 어쩌면 이 바다사자가 기네스 한 잔을 코 위에 올려놓을 만큼 똑똑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상상을 했던 겁니다! 이런 생각이 만들어낸 광고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캠페인 중 하나인 "My Goodness, MY GUINNESS"입니다.
기네스 "사푀르"
‘Sapeurs [사푀르]’는 콩고 공화국의 수도인 브라자빌(Brazzaville)의 겸손하고 세련된 신사들로,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에 깊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직업이나 부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존경, 도덕적 규범, 그리고 스타일과 태도로 타인을 고무하려는 열망으로 정의됩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옷의 소재나 가격이 아닌, 그 사람을 입는 사람의 가치입니다. 농부, 택시 기사, 목수, 노동자, 그저 평범한 회사원 등 ‘사푀르’의 직업은 다양하지만, 그들 모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 끝, 더러워진 몸을 씻어내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단정하게 옷을 갈아입으며 그들은 사푀르로 변신합니다.
이 광고는 밝은 색상과 사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가 단합하고, 그 속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받아 아무도 생각해 보지 못한 대담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푀르’ 광고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뛰어넘는 대범한 꿈을 꾸게 만듭니다.
‘사푀르’ 광고는 2004년 유명 감독 니콜라이 퓰시(Nicolai Fuglsig)가 제작했습니다.
리버티 필즈: 기네스 럭비
리버티 필즈(Liberty Fields)는 기네스의 메이드 오브 모어(Made of More) 이야기 중 가장 최신작으로, 80년대 일본의 사회적 관습에 맞서 무적의 럭비팀을 결성한 여성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89년 도쿄는 당시만 해도 여성 럭비 불모지였으며, 적대감을 가진 많은 이들로 인해 해당 여자 럭비팀은 많은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의적 시선에도 그들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오래 훈련했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내 그들은 강력한 팀으로 급부상하였고, 팀에 속한 많은 선수들이 이후 일본 여자 럭비 월드컵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지원은 고사하고 코치진 및 팀닥터조차 없었던 리버티 필즈 RFC는 오직 팀원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뛰어난 수준의 경기를 치러냈습니다.
훈련과 직장 그리고 가정,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도 일본 여자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연 그들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투지, 결단력, 그리고 꺾이지 않는 정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의 광고
기네스는 아프리카만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아이코닉한 마케팅을 오랜 시간 진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된 마이클 파워(Michael Power) 캠페인에는 오직 아프리카 출신 제작진들과 배우진들이 참여했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장편 영화 크리티컬 어사인먼트(Critical Assignment) 제작 참여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전역 영국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e) 중계방송을 후원하며 수년간 아프리카 축구 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기네스는 새로운 범아프리카 캠페인인 ‘Black Shines Brightest(검정이 가장 밝게 빛난다)’를 5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대담하고 유니크한 기네스 스타우트에서 영감을 받아 아프리카 기네스팀이 아프리카 시장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개개인들과 함께 모여 기네스를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기네스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소비자들과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기네스의 문화적, 창의적 유산이 계속해서 찬란히 빛을 내고 있습니다.